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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을 보니 이런 것들이 있네 (김 00안수집사) 본문

생명일기

내 안을 보니 이런 것들이 있네 (김 00안수집사)

에이레네 2026. 7. 3. 23:01

16주간 워크북 1, 2권을 모두 썼다. 워크북을 쓸 때 한꺼번에 쓰지 말고 매일 묵상하면서 쓰라고 강조하셨다.

숙제하듯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세 번은 숙제하듯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묵상하면서 쓰고 보니

너무 좋았다. 일단 말씀들이 좋았다. 그리고 질문들이 날카로워서, 뭔가 신앙생활의 정곡을 찌르는 것 같아 좋았다.

나는 질문이 많아서 함께 하신 분들(김 장로님, 김 집사님, 정 집사님)께 죄송한 마음이다.

 

교재를 모두 마치고 이제 생명 일기 오늘로 16번째 썼다. "100% 나다"라는 말씀을 강사 목사님이 많이 하셔서 여기에 내 "주의"를 두고 매일 묵상하면서 생명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생명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을 깊게 성령님을 의지하여 바라봤다.

나는 종종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평상시에는 착한 사람으로 사람들은 나를 기억한다. 왜냐하면, 나는 화를 잘 안 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보면 집에서 아내에게 주로 하였다. 물론 자녀들에게도 그렇다.

이 사실도 오늘 알게 되었다. 집에서 주로 분노를 폭발하는 것을…….

이 사실을 알고 너무 수치스러웠다.

밖에서는 모두에게 잘 하면서 집에서 이런 분노를 터트리고 있구나……. 이것이 잘못된 것인가?

 

그리고 이 분노는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살펴보았다.

 

몇 날 며칠을 기도하면서 자신을 보아도 알지를 못했는데 성령께서 알게 하셨다. 과거의 상처들이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함께 사셨다. 새어머니는 나에게 무척 잘해 주셨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 때문인지 나는 새어머니에게 그리고 아버지에게 반항하였다. 반항하면서 특히 아버지와 갈등이 심했다.

 

고등학교도 중퇴하였고 군대 가기 전까지 이 직장, 저 직장 생활이라면서 방황을 했다. 이때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컸었고 나를 아버지가 버렸다는 생각을 하였다. 집하고는 단절하고 살았고 군대 갈 때도 연락도 하지 않았고 가버렸다.

 

온갖 원망이 가득 했다. 다행히 군대를 제대하고 장사하면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고 결혼도 하고 두 자녀와 함께 신앙생활도 한다. 신앙생활은 전적으로 아내 덕이다. 아내가 신실하다.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커서 나는 늘 방황했고 풍족해도 외롭고 가정이 있어도 혼자였다. 이것은 성령을 통해서 나를 보니 내 안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고 커다란 상처였다.

 

이제 돌아가신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아버지와 화해 하기로 했다. 내 안의 외롭고 아파했던 흔적들을 십자가에서 다 끝났음을 선포했다. 주님 앞에서 한없이 눈물만 흘렸다. 옆에 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울고 울었다.

 

십자가에서 다 끝났다. 나의 과거의 상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그리고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했다.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고 자녀들에게도 미안했다. 용서를 구하려고 하는데 말이 나오질 않았다. 용기를 내어 고백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내가 분노를 참지 못해서……. 또 같이 울었다.

 

평생살아오면서 오늘 처럼 평안하기는 처음이다.

모든것이 내 안에 있었구나.

이런 상처가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구나 생각하니 억울했다....아니 이 억울함도 옛사람인가?

아무튼 생명일기가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였다.

 

날 위해 기도해주신 교회 식구들 특히 아내와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나를 보는 이 일에 열심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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